결국은 이중의 존재다

펜디를 아우르는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

 

 

 

 

 

 

 

 

 

 

 

 

 

 

 

 

 

몽환적인 초록 숲속을 경쾌하게 거니는 남자 둘과 여자 하나. 숲속에 버려진 아지트를 발견한 그들은 자석 같은 끌림에 곧바로 매료된다.
담장을 넘어 비밀스러운 아지트에 홀리듯 들어온 그들은 어두운 터널을 뛰어다니며 신비로움을 향한 여정을 펼친다.
동화나 영화의 줄거리가 아니다. 펜디 DNA 의 한 축을 이루는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펜디의 남성 광고 캠페인에 처음으로 여성 모델이 등장한 것도 어딘가 숨겨진 양면성의 메시지가 담긴 듯하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펜디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아티스트 니코 바셀라리와 협업함으로써 상반성의 개념을 신화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그의 아이디어를 캠페인 영상에 담았다. 그의 아이디어는 캠페인 영상뿐 아니라 컬렉션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펜디의 슈트를 캔버스 삼아 자신의 일러스트와 브랜드 로고를 수채화를 그리듯 각각의 아이템에 녹여낸 것이다.

양면성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 할 수 있느냐고 묻는 이가 있다면, 이토록 매혹적인 펜디 의 캠페인을 참고하라고 말하고 싶다.

 

펜디의 SS19 맨즈 컬렉션 광고 캠페인은 펜디 공식 웹사이트 www.fendi.com 와 @fendi @fisforfendi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