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우리’, KickFlip의 인생 첫 화보.

FLIP IT! KICK IT!

 
동현
이 입은 화이트 그래픽 톱은 앙팡 리쉬 데프리메(Enfants Riches Déprimés), 블랙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는 베트멍(Vetements), 레더 부츠는 라코스테(Lacoste), 팬츠에 레이어링한 스트라이프 톱과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민제가 입은 베이지 니트 후드 톱과 오렌지 카무플라주 카고 팬츠는 이알엘(ERL), 오렌지 부츠는 팀버랜드(Timberland). 주왕이 입은 브라운 톱과 멀티컬러 플로럴 니트 쇼츠, 브라운 팬츠는 모두 웨일즈보너(Wales Bonner), 베이지 하이톱 슈즈는 릭 오웬스 다크쉐도우(Rick Owens DRKSHDW). 아마루가 입은 실버 메탈릭 스티치 티셔츠는 르 페르(Le Père), 카무플라주 카고 팬츠는 카미야(Kamiya), 블랙 레더 하이톱 스니커즈는 릭 오웬스(Rick Owens), 블랙 톱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케이주가 입은 오렌지 후드 집업은 웨일즈보너(Wales Bonner), 그라피티 데님 팬츠는 산쿠안즈 by 아데쿠베(Sankuanz by Adekuver), 옐로 범퍼 슈즈는 이알엘(ERL), 아이웨어는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 화이트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계훈이 입은 스트라이프 슬리브리스 톱은 JW 앤더슨 by 분더샵(JW Anderson by BOONTHESHOP), 베이지 배색 데님 팬츠는 베트멍(Vetements), 화이트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동화가 입은 스트라이프 셔츠는 셀린느 옴므 by 분더샵(Celine Homme by BOONTHESHOP), 베이지 와이드 쇼츠는 윌리 차바리아(Willy Chavarria), 슈즈는 아미리(Amiri), 화이트 티셔츠와 삭스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후드 집업은 웰던(We11done),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알써틴(R13), 피어싱은 계훈의 것.

 
그레이 톱은 꼼데가르송(Comme des Garçons), 스트라이프 셔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피어싱은 아마루의 것.

 
레드 니트 톱은 에곤랩(Egonlab),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앤 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피어싱은 동화의 것.

 
화이트 셔츠는 캐피탈(Kapital), 타이는 이알엘(ERL).

 
스트라이프 톱은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Charles Jeffrey Loverboy).


브라운 스웨이드 재킷과 핑크 니트 톱은 프라다(Prada), 캡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블랙 니트 톱은 알써틴(R13).

 

 

자유롭다. 미치다. 놀랍다. KYEHOON
장난기와 자신감이 공존하는 팀의 리더 계훈은 언제나 팀의 중심으로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직접 곡을 쓰며 팀의 목소리를 만들어가는 계훈은 첫 미니 앨범 에도 진심을 담았다. “‘Back me up we are one’이라는 가사에 애착이 가요. 제가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 더더욱이요. ‘내 편이 되어줘. 우린 하나야. 이제 우린 한 팀이니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주자’는 이야기예요.” K-팝의 ‘킥’을 더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킥플립. 계훈의 스토리는 이제 막 첫 페이지를 넘겼다.

불변한, 부동한, 내추럴한 AMARU
정말 잘 웃는다. “멤버들에게 웃음소리가 너무 크다고 조용히 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내 웃음소리가 그렇게 큰가...? 싶은데, 뭔가 항상 웃고 있는 이미지라고 해요.” 아마루의 웃음은 단순한 밝음 그 이상이다. “저희가 매달 월말 평가라는 걸 하는데, 거기서 한 달 동안 엄청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정말 말도 안 되게 망친 적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 당시는 망했다는 절망감이 가득 찼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사람은 살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기도 한 게 당연한 거라 가끔씩 저희끼리 웃으면서 그때 이야기를 하곤 해요.”

큐트한, 시크한, 웃음을 주는 DONGHWA
동화는 빈티지 패션을 좋아한다고 하니, 최근 득템한 아이템이 궁금했다. “오늘 아침 2006년에 나온 디올 옴므 데님 팬츠를 구입했어요. 2006년은 제가 태어난 해지만, 당시 디올 옴므 디렉터였던 에디 슬리만 님이 제 눈에는 너무 멋있어 보였거든요. 2006~2007년 디올 옴므 컬렉션이 전부 제 취향이에요. 너무 멋있어요!” 디자이너와 컬렉션을 찾아보며 깊이 빠져드는 동화의 열정은 패션에 대한 탐구심으로 이어졌다. 이런 취향과 스타일은 앞으로 동화의 재해석을 통해 더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질 것이다. 흐릿함 없이 동화만의 결로 짙어지는 색깔.

엉뚱한, 치킨 마니아인, 키가 JUWANG 
수줍은 듯한 미소 뒤에 엉뚱한 매력을 숨긴 주왕. 팀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그는 말보다 음악으로 자신을 더 잘 표현한다. 말로는 잘 드러내지 않는 마음속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조심스레 꺼내 놓는 사람. “가장 즐거운 순간은 무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에너지를 주고받을 때예요.” 음악으로 위로받고, 또 위로를 건네는 주왕. “그때만큼은 고된 준비와 연습이 보람찬 순간이고, 팬들의 반응이 저에게 큰 힘이 돼요. 그 모든 과정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중요한 순간들이에요!” 주왕에게 무대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공간이자 팬들과 연결되는 가장 진솔한 장이다. 소리 없는 언어로 진심을 표현하는 주왕의 음악은 시간 속에 녹아들다 어느 순간 마음속에서 다시 피어난다.

크다. 부드럽다. 강하다. MINJE
갓 스무 살이 된 민제. 그의 말은 단어 하나하나 또렷하고 깊었다. 진지한 눈빛과 차분한 목소리, 자연스레 풍기는 쿨한 오라까지. “어릴 땐 성인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멀게 느껴졌는데, 제가 이제 그 나이가 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스무 살이 됐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의 무게를 느껴요.” 그렇게 말하던 그가 미소를 짓는 순간, 진지하던 분위기가 바로 따뜻하게 변한다. “뒤집어버려!!!” 자신을 ‘팀의 웃수저’라 소개하며 장난스러운 에너지를 보태는 민제. 오늘 민제는 “데뷔했을 때의 풋풋함을 담아내는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민제의 시작은 영화의 오프닝처럼 싱그럽고 강렬했다. 앞으로 그의 나날을 기대해도 될까. 

자유로운. 고양이 같은. 지칠 모르는. KEIJU
정말 지치지 않는 에너지의 소유자, 우리도 쉽게 지치게 하지 않는 케이주. 일본 도쿄에서 어린 나이에 <라우드>에 출연하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그의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라우드> 끝나고 JYP에서 1년쯤 모든 수업을 열심히 듣다 보니 드디어 멤버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는 순간이 왔어요. 그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언어의 장벽이 깨진 그 순간 말이죠.” 처음에는 ‘알아들을 수는 있지만 말할 줄 몰랐던’ 케이주. 언어는 장벽이었지만, 케이주는 그것을 무너뜨리는 과정마저 즐겼다. 촬영을 기다리며 2층 테라스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케이주의 모습, 보기만 해도 힘이 날 만큼 에너지가 넘쳤다.

막내 같지 않은, 듣고 싶은, 성숙한 DONGHYEON 
‘팀의 목소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막내 같지 않은 막내 동현. “형들을 잘 만나서인지 솔직히 그냥 다 친구 같아요.” 동현이 걸어온 길에는 노력과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아이스하키 대구시 대표로 선발될 만큼 끊임없이 스스로를 넘어선 경험들.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다스린다는 소문도, 그저 스트레스를 푸는 것을 넘어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저는 아델 님의 ‘When We Were Young’이라는 곡을 부르는 걸 좋아해요. 다른 곡도 많이 부르지만 이 곡은 꼭 빼놓지 않죠!!” 동현은 끝없이 쌓아 올리는 사람이다. 완벽에 다가서기 위해, 그리고 언젠가 그 모든 과정이 빛으로 남을 날을 위해.

Director 지웅(Jiwoong, 최지웅)  
Editor 멕(Meg, 김효빈), 세라(Sarah, 최연경)
Text 세라(Sarah, 최연경) 
Fashion Lee Jonghyun 
Photography Kim Taehwan
Art 던(Dawn, 위다함)
Film 도누(Donu, 이정우), 쏘제(Soze, 정원규), 데미(Demi, 조지효)
Hair Jung Miyoung, Sim Huiwon at ALUU 
Makeup Choi Gowoon, Kim Jieun, Park Seowon at ALUU
Assistant 티아(Tia, 표기령)

Discover more in DAZED KOREA FEBRUARY 2025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