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와인 한잔 마시며 이야기해야 하는데요.

같은 마음


씨엘이 입은 블랙 아일릿 레더 재킷과 오간자 소재의 시어 후드 톱, 스터드 타이츠, 네크리스는 모두 웰던(We11done). 민지가 입은 블랙 아일릿 스트랩 톱과 스트랩 카고 트라우저, 부츠, 헤어핀, 스터드 초커, 브레이슬릿, 링, 볼 체인은 모두 웰던(We11done). 이 입은 블랙 아일릿 디테일 후드 집업, 아일릿 스트랩 홀터 드레스와 스터드 타이츠, 니하이 니트 힐, 스터드 초커, 링은 모두 웰던(We11done). 산다라가 입은 화이트 볼륨 벨티드 톱과 블랙 밀리터리 빈티지 쇼츠, 니하이 니트 힐, 스터드 초커, 피어싱 와이드 밴드 링, 볼 체인은 모두 웰던(We11done).


오간자 소재의 시어 후드 톱과 스터드 타이츠, 네크리스, 링은 모두 웰던(We11done).


화이트 퍼 코트는 셀프포트레이트(Self-Portrait), 골드 니트 톱은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프린지 니트 미니스커트와 프린지 레더 벨트는 알라이아(ALAÏA), 화이트 레이스업 부츠는 규리킴(Gyouree Kim), 실버 쿠반 네크리스는 다비드 아발론(David Avalon).


화이트 볼륨 벨티드 톱과 블랙 밀리터리 빈티지 쇼츠, 스터드 초커, 링, 볼 체인은 모두 웰던(We11done).


브라운 페더 드레스는 제이든 초(Jaden Cho), 골드 루렉스 니트 맥시 드레스는 셀프포트레이트(Self-Portrait), 화이트 레더 부츠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실버 네크리스는 베르사체(Versace).


이 입은 체크 패턴의 레드 롱 코트와 스커트, 블랙 터틀넥 톱은 모두 베르사체(Versace), 블랙 페이던트 힐은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십자가 펜던트 네크리스는 오리지널 크래프터(Original Crafter). 씨엘이 입은 레드 뷔스티에 톱은 규리킴(Gyouree Kim), 러플 디테일의 레드 스커트는 모스키노(Moschino), 화이트 골드 네크리스와 골드 네크리스, 이어링, 링은 모두 불가리(Bvlgari), 레드 롱 코트와 블랙 페이던트 레더 샌들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민지가 입은 레드 타탄 프린트 드레이프 메시 톱과 스커트는 장 폴 고티에 × 루이자비아로마(Jean Paul Gaultier × Luisaviaroma), 블랙 벨트는 알라이아(ALAÏA), 실버 벨트는 한나신(Hannah Shin), 골드 벨트는 베르사체(Versace), 초커와 링은 비올리나(Viollina), 블랙 롱 부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산다라가 입은 레드 퍼 숄은 한나신(Hannah Shin), 재킷은 준태킴(Juntae Kim), 레이스 롱 드레스와 네크리스, 벨트는 모두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블랙 레더 부츠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모든 일에 좋은 날만 있을 순 없잖아요. 이 모든 과정을 겪고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해요. 다시 뭉치려는 마음이 무엇보다 정말 간절했으니까요. 넷이 같이 있는 것이 정말 감사해요. 만약 이 중 한 명이라도 음악을 안 해야지, 했으면 안 되는 거였잖아요.”

씨엘이 씨엘로서 또 리더로서 또 투애니원 넷 중 하나로서 이야기한다. 이 순간을 향한 진심이 담긴 씨엘의 눈빛은 당신이 상상한 그대로다.

“우린 항상 한결같으니까.”

배시시, 민지가 웃으며 이야기한다. 이 틈을 타 타임머신을 타고 2016년으로 돌아가본다. 7년을 달린 투애니원이 잠시 이별을 고하던 그때로.

“이 또한 지나가리, 라는 말이 있잖아요. 시간이 지나가긴 하는구나.”

산다라박의 말에 씨엘이 덧붙인다.

“제가 자주 해주던 말이네요.”

“맞아요. 씨엘이 늘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해준 말이에요.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되지도 않고 울기도 했는데요, 이젠 눈물도 안 나요. 너무 행복해서요. 그땐 투애니원의 ‘투’가 눈물 버튼이었는데 말이죠.”

그 마음에 씨엘의 감정이 더해진다.

“다 알 수 없죠. 많은 일이 있었지만요. 결국 이걸 지키기 위한 시간도 많았고요. 제일 중요한 건 지금도 똑같이 넷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똥고집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그게 변하지않아 다행이에요, 정말.”

 

Text Guiom Lee
Editor 루시(Lucy, 박소은)
Photography Mok Jungwook
Fashion Kim Youngjin, Juju
Art 던(Dawn, 위다함)
Hair Lee Hyeyoung
Makeup Park Taeyun
Nail Park Eunkyung
Assistant 솝(Soap, 오유빈), 네오(Neo, 한민욱)

Discover more in <DAZED> KOREA DECEMBER 2024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