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2024년 홀리데이 컬렉션을 근사하게 빼입은 카리나는 참 예뻤다.

HOLY MOLY HOLIDAY


화이트 플라워 모티브 톱과 아스펜 해트는 프라다(Prada).


핑크 플라워 엠벨리시드 드레스와 저지 팬츠, 페이턴트 레더 슬링백 펌프스, 핑크 플라워 엠벨리시드 해트, 테디 백 참으로 장식한 화이트 갤러리아 미니 백은 모두 프라다(Prada).


블랙 저지 탱크톱과 울 스커트, 저지 팬츠, 페이턴트 레더 앵클부츠, 미니 아이콘 리나일론 백 참으로 장식한 아르케 백은 모두 프라다(Prada).


아스펜 코트와 캐러멜 저지 팬츠, 로봇 사피아노 레더 백 참으로 장식한 아르케 스웨이드 백은 모두 프라다(Prada).

긴장을 잘 하는 편이에요?
네, 뭘 해도 좀 긴장하는 편이에요. 특히 무대 설 때마다요. ‘오, 떨리는데?’

무대가 카리나를 떨게 해요? 아니면 지켜보는 사람들이?
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떠는 거 괜찮아요. 떨릴 때 뭔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흐흐흐흐.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떨어보겠어요.

올해 아직 못 이룬 소원이 있어요?
올해 소원! 일단 안 다치기. 다치는 일 없이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상에 연연하지 않는데 올해는 뭔가 받고 싶어요. 욕심나더라고요. 1년간 되게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나올 때마다 잘된 거예요. 그래서 2024년은 계속 울컥, 울컥, 울컥하면서 왔으니 이제 큰 울컥으로 종지부를 찍고 싶어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보상? 정말 인정받고 싶다.

근데 왜 울컥이에요? 그냥 울어버릴 수도 있잖아요. 올 2월에 <데이즈드>와 만난 윈터는 자주 눈물이 난다고 했어요.
민정이가 그래요? 그럴 시기가 있죠.(웃음) 저는 영화나 드라마 볼 때 눈물이 나는 편인데, 원래 잘 안 울긴 해요. 그래도 눈물 나는 주제들이 있는데, 저는 가족 이야기, 지금 나오는 저런 노래 들을 때. 아빠가 빛과 소금 노래를 좋아하시거든요. 그럴 때 울컥하지만 일의 성과에 대해서는 잘 울지 않아요. 그래도 올해 한번은 펑펑 울고 싶어요. 정말이요.

 

Editor 시엔(Sien, 이승연)
Text 소히(Sohee, 권소희)
Photography Park Jongha
Fashion Park Anna
Art 위시(Wish, 김성재)
Hair Lee Iljung
Makeup Lee Nakyeum
Set Yoo Yeojung
Assistant 솝(Soap, 오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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