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리스와 모던이 결합한 겨울 스포츠 라인의 탄생

격렬한 움직임에도 우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제안하는 샤넬의 2024/25 코코 네쥬 컬렉션.

 

여느 때처럼 한 해의 막바지까지 버텨내면 마침내 겨울이 찾아온다. 얇고 터프한 여름의 옷차림과 대비되는 우아하고 격식 있는 옷가지의 계절. 샤넬은 더 따스하고 편안한 겨울을 선사하기 위해 2024/25 코코 네쥬 컬렉션을 만들었다. 하우스 코드와 스포츠웨어를 결합하고, 고기능성 의류에 레트로한 상상력을 더하는 방식으로. 기능과 스타일 두 가지 지점에서 모두 최고의 수준을 보여준다.

샤넬의 2024/25 코코 네쥬 컬렉션 캠페인은 샤넬의 상징과 현대적 요소의 만남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우스의 전설적인 공간인 가브리엘 샤넬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 롤리 바히아Loli-Bahia, 그리고 이 모습을 담는 가장 현대적인 포토그래퍼인 유르겐 텔러까지. 샤넬은 시대를 초월한 코드와 상징을 다시 해석하며, 시크와 모던을 제안한다.

롤리 바히아의 대담하고 무심한 태도, 유서 깊은 공간의 대비. 이러한 이중성은 편안함과 스타일에 뛰어난 기술력을 결합한 이번 컬렉션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샤넬의 타임리스한 코드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세련된 아파트에서 눕거나 기대거나 앉아 있는 롤리 바히아의 자유로운 모습은  코코 네쥬 컬렉션의 대담한 정신, 그리고 장난스러운 엣지를 돋보이게 만든다.

스키웨어는 언뜻 보았을 때 테크니컬 소재를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벨벳, 스웨이드 또는 레더처럼 보일 수 있도록 트롱프뢰유 효과를 주었기 때문. 보다 캐주얼한 스타일에는 1970년대의 분위기를 풍기는 베이지 톤을 가미해 세련된 매력이 돋보인다. 방수 재킷은 부피를 작게 만들어 휴대가 간편하게 만들었으며, 때때로 재킷을 벗어 접은 후 허리에 벨트처럼 활용할 수 있다.

액세서리의 경우, 귀를 덮는 바라클라바와 비니가 등장하고, 레트로한 분위기를 뽐내는 고기능성 산악용 선글라스로 아이웨어 제품군을 구성했다. 여러 따스한 소재를 사용해 발을 포근하게 감싸며, 마지막으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접근한 날렵한 스타일의 핸드백으로 완성했다.

더 따스하고 편하게, 새로운 겨울 스포츠 라인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샤넬 코코 네쥬 컬렉션은 2024년 10월 17일부티 부티크에서 만날 수 있다.

 

Text 바론(Baron, 윤승현)

©Courtesy of CHA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