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재킷은 그렉 로렌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Greg Lauren by G.Street 494 Homme), 카고 팬츠는 루드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Rhude by G.Street 494 Homme), 블랙 스니커즈는 컨버스(Converse), 네크리스와 링은 베르사체(Versace), 팬츠에 달린 체인은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화이트 톱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타이 디테일 셔츠는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 by 무이(Maison Mihara Yasuhiro by MUE), 터틀넥 톱은 032c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032c by G.Street 494 Homme). 

레더 롱 재킷은 본봄(Bonbom), 쇼트 재킷과 네크리스는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톱은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는 페라가모(Ferragamo), 슬랙스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미스터트롯2> 출신인데, 참가를 결심한 날 기억하나요.
공고를 보자마자 바로 결심했어요. ‘나가야겠다.’ 그 전에는 ‘내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많이 했거든요. 어릴 때부터 항상 트로트를 들으며 자랐고, 노래도 많이 아는 편이어서 출연을 결심하는 데 고민은 없었어요. 사실 저는 제가 트로트를 잘 부르는 줄 몰랐는데, 알고 보니 잘하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도전하게 되었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죠.

<미스터트롯2> 경연 자체가 지현 씨 인생에 새로운 도전이었을 텐데, 결승전까지 올라가며 느낀 소감은 어땠나요.
꿈 같았어요. 그냥 말이 안 되는 일이라 생각했죠. 그러다가 그 상황에 조금씩 익숙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거울 속 제 모습을 보다 주변을 둘러보면 김성주 선배님이 보이고, 엄청 유명한 연예인분들이 보이고, 그런 순간마다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걸까?’ 싶었죠. 그런 기분이 처음이었거든요. ‘진짜 이게 된다고?’ 하는.

‘내가 이 무대에서 통하네?’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겸손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최대한 겸손해지려 하고, 자만하지 않으면서 자신감은 갖고 있으려 하고요. 노래를 이 정도 연습해서 이 정도 부르면 분명히 박수 받을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을 늘 가지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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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아들’로서 고향에 대한 자랑도 듣고 싶어요.
목포가 정말 살기 좋은 게, 집에서 조금만 가면 산이 있고, 바다가 있고, 시골이 있 고, 현대 도시의 모습도 있고, 맛있는 것도 너무나 많고. 모든 게 다 있네요.(웃음) 그리고 저도 나중에 알았는데, 목포가 비수도권 도시 중에서 면적이 가장 좁대요. 그래서인지 동네 분위기가 정이 넘치고, 사람 냄새로 가득해요. 어린 시절부터 쭉 목포에 살면서 부족하다 느낀 게 하나도 없어요.

첫 OST 도전도 흥미로운데요? ‘활어 보이스’와는 또 다른 감성적인 발라더의 모습, 멋있었어요. 앨범 준비하면서 특별히 중점을 둔 게 있다면요.
일단 드라마의 장면들이랑 잘 맞아떨어져야 하죠. 감성적이면서 잔잔한 노래여서 목소리가 막 팍팍 튀어나오게 부르기보다는 살살 불러 그런 것에 중점을 뒀어요.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트로트를 중점으로 하고 있지만, 장르에 크게 국한해 활동하지는 않아요. 어떤 장르든 상관없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거든요. 그리고 제 목소리가 여기저기에 잘 붙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러 노래를 해보고 싶어요. 박진영 선배님 같은 노래도 좋아요.

Text 재로(Xero, 신재우)
Fashion Yoon Seulgi at VERYNINE
Photography Park Jawook
Art 던(Dawn, 위다함)
Film 도누(Donu, 이정우), 데미(Demi, 조지효)
Hair Park Eunchong
Makeup Kim Chae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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