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패턴의 스트레치 비스코스 셔츠와 플레어 팬츠 셋업, 스트레치 시어 쿠프로 저지 톱,
부드러운 실키 카프스킨 소재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이는 미디엄 안디아모 백은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옐로 라이트 코튼 프리제 셔츠와 레이어링한 베이지 컬러 코튼 프리제 셔츠, 풀 그레인 스웨이드 레더 스커트,
크로크 이펙트 소재의 루이스 펌프스, 18K 골드-피니쉬 스털링 실버 이어링은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프린지 디테일의 플루이드 비스코스 오간자 크레페 드레스와 고트스킨 루이스 펌프스, 18K 골드-피니쉬 스털링 실버 네크리스는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크리스프 내추럴 코튼 포플린 셔츠와 더블 컨스트럭션 샤이니 레더 스커트, 사토리얼 울 트윌 트라우저,
카프스킨 소재 클리프 부츠와 18K 골드-피니쉬 스털링 실버 브레이슬릿은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소문난 내향인이잖아요. 이런 날 에너지는 어떻게 유지하는 편이에요?
다행히 좀 천천히 올리는 편이에요. 에너지를 써도 잘 분배해서, 한 번에 확 쓰진 않고요. 그 시간에 적응하면서 스스로 잘 맞추는 스타일인 것 같긴해요. 연기할 때도 비슷한데, 좀 다른건 한 작품 들어가면 1년 중 6개월은 에너지를 몰아쓰게 되어 있거든요. 몰아 쓰더라도 하루하루에는 힘을 꾹 눌러 담아두고 있죠.
아까 중간중간 심호흡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래요?(웃음)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어느 자리든 다녀만 오면 집에서 바로 잠이 들 정도였어요. 단 시간에 몇 백명을 마주하고,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그 에너지에 압도되곤 했거든요.
내향인의 고초가 느껴지네요.(웃음)
인간관계에 있어 제 성향이 그런 환경에 맞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이젠 새로운 자리, 사람 모두 재밌어요. 지금은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고요.
조용히 집중하는 걸 봤어요. 과잉보다는 적정한, 적당한 선을 아는 사람 같기도 하고요.
아까 유튜브 촬영하면서도 그랬지만, 뭔가 막 욕심내고 싶진 않거든요. 정말 적정선에서 제가 하고 싶은 연기랑, 좋아하는 캐릭터, 그 밖에 재밌는 것들을 제 나이에 맞게 잘 찾아서 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
앞으로 공개될 작품이 여럿 있다고 들었어요. 그게 뭔지보다 왜 선택했는지 더 궁금하고요.
<대홍수> 같은 경우는 재난 영화예요. 선택할 때는 재난에 끌렸다기보단, 감독님의 전 작품들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이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나가실지 더 궁금해지는 거예요. 물론 재난이라는 장르 역시 제가 안 해봤던 장르이기도 하고요. 그 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몰랐죠. 이렇게 물이 많이 나올지.(웃음) 최근에 촬영한 <나인 퍼즐> 은 <대홍수>랑 분위기나 캐릭터면에서 정말 많이 달라요. 그래서 만약 오픈 시기가 겹치거나 엇비슷하거나 하면 두 작품 속의 제가 더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게 많겠다 싶어요. 그런 기대가 있고요.
Director 지웅(Jiwoong, 최지웅)
Editor 네오(Neo, 한민욱)
Text 소히(Sohee, 권소희)
Fashion Jung Gina
Photography Park Jongha
Art 세라(Sarah, 최연경)
Hair Lee Hyejin
Makeup Lee Nakyeum
Set Hwang Se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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