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가 처음 선보이는 구찌 2024년 F/W 남성컬렉션은 밀라노 폰데리아 카를로 마키Fonderia Carlo Macchi에서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은 2023년 9월 선보인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제된 실루엣을 바탕으로 구찌 2024년 여성 S/S, 구찌 앙코라 패션쇼의 미러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남성복의 정제된 테일러링을 통해 사바토의 비전을 선보인 것이다.
구찌 2024년 F/W 남성 컬렉션은 남성복의 정제된 테일러링과 GG 모노그램, 구찌 홀스빗 로퍼 등 새롭게 재해석한 하우스의 상징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제된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 관능적 우아미가 엿보였는데, 이는 사바토 데 사르노가 2024년 S/S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것과 일맥상통한다. 더블브레스트 재킷을 중심으로 몸에 딱 맞는 실루엣의 발목 길이 트라우저, 더 편안한 핏의 사이드 슬릭 디테일 트라우저 등 두 가지 실루엣이 등장한 것. 프런트 파이핑과 백 파이핑 디테일 재킷으로 포멀 웨어의 정석을 보여줬다.
2024년 S/S 컬렉션에서 구찌 홀스빗 로퍼를 재해석해 선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남성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로퍼를 공개했다. 다양한 패턴과 실루엣으로 이루어진 로퍼는 하우스의 정통성을 잃지 않았다.
룩의 소재와 대비되는 레더 아이템과 블루, 브라운, 버건디 등의 컬러 팔레트는 컬렉션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사바토데사르노가아름다운밀라노에보내는러브레터인구찌앙코라Ancora. 구찌 앙코라는 ‘구찌를 통해 다시 패션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 속에 그의 비전이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