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네오, 포스트. 세 단어를 필두로 파인아트를 펑크 컬처에 접목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앙팡 리쉬 데프리메.

ENFANTS RICHES DÉPRIMÉS

Text Kim Marco

우울한 부자 아이들. 브랜드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앙팡 리쉬 데프리메를 소개해 달라.
나의 내면 깊은 곳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나를 대변하는 동시에 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를 운영한 지 벌써 10년이 됐다.

사람들은 당신이 누구인지도 궁금해할 것이다. 본인을 소개해 달라.
이름은 헨리,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사실 이게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전부다. 아티스트이니 작업물로 나를 소개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내가 궁금하다면 내 작업물을 보길 바란다.

지금까지의 행보도 매우 훌륭했지만, 앞으로 브랜드를 어떻게 전개할지 궁금하다. 당신이 생각하는 비전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브랜드를 하나의 세계로 만드는 걸 좋아한다. 파리에서 ‘Anti Public Library’ 라는 이름의 바이닐 바를 준비 중이다. 기존의 파리 쇼룸은 차갑고 모던한 인테 리어 때문에 사람들이 편하게 어울리기 어려웠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쉽게 어울릴 만한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또 새로운 컬렉션을 준비 중으로 여러 가지 요소를 조합해 의상을 만드는 단계에 있다.

Text Marco Kim
Art Lee S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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