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명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나.
딱히 비밀까지는 아니지만, 비밀로 남겨두고 싶다.(웃음) 중요한 건 이 브랜드명이 자기반성을 유발하는 질문이라는 것이다.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브랜드명을 동일선상에 두고 싶었다. 그래서 브랜드명과 그 뜻인 ‘누가 전쟁을 결정하는가’라는 질문을 꽤 심혈을 기울여 선택했다.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어떻게 얻는가.
대부분 우리 주변의 일상, 유산 그리고 이 세상에서 보고자 하는 것에서 얻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디자인할 때 우리가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있다면 알려달라.
우리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논제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동시에 ‘누가 전쟁을 결정하는가’라는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져보며 사람들의 정신 건강과 행복에 대해 논의하도록 이끌고 싶다. 또한 우리는 유색인종의 시점으로 ‘미국적인 것은 과연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의상을 통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말하고, 창조하고, 세상 밖에 내놓으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떄로는 지나칠 정도로 어수선하다. 그런 소란을 키우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소란을 잠재우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Text Lee Seungyeon
Art Koo Hy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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