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사랑을 믿거든요. 연애도 그래서 사랑이에요.” <환승연애 2> 정현규가 들려주는 후회없이 연애하는, 아니 사는 법.

HE’LL TELL YOU WHAT


아이보리 실크 셔츠는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베이지 이너 톱과 골드 링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블랙 레더 재킷과 티셔츠, 진, 울 핸드 워머, 레이스업 슈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레오퍼드 패턴 셔츠 재킷은 아미 by 10 꼬르소 꼬모 서울(AMI by 10 Corso Como Seoul), 블랙 팬츠는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실버 링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아이보리 실크 셔츠는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베이지 톱, 블랙 진, 스니커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블랙 울 니트 톱은 프라다(Prada). 

올해 새해를 뉴욕에서 맞았다면서요. 
미국에 잠깐 산 적은 있지만 뉴욕엔 가본 적이 없어요. 매년 친구들과 여행을 가 는데, 이번 여행은 작년, 그러니까 2022년 초부터 계획했어요. 뉴욕에서 다 같이 모이기로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물론 DC에 있는 유학생들, 캘리포니아에 있는 친구들 모두 뉴욕에 모여서 서울에서 놀듯 놀아보자는 취지 로 모였죠. 다들 취직 이후 제약이 생기고 앞으로 점점 만나기 힘들어질 테니 아 예 일찌감치 이렇게 계획을 했죠. 정말 신나게 놀다 왔어요. 

<환승연애 2> 종영 후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출연자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식 지 않고 있어요. 방송 출연 전과 후의 삶에 변화가 있나요. 
개인에게 대중의 인지도라는 게 양날의 검이라는 생각도 해요. 장점도 있고 단 점도 있지만 최대한 좋은 점을 읽고 잘 활용해 보려고 해요. 출연 전과 후 많은 게 바뀌었어요. 어찌 보면 이젠 일반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저를 알아보시죠. 자칫하면 이런 상황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늘 변 하니까요.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겸손하려 합니다. 

...

저는 오늘 현규 씨 보면서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했어요.
‘이제 좀 뜨니까 바로 연예계로 가네’ 하는 인상을 사람들에게 남기는 데 대한 부 담감이나 조심스러움도 있어요. 방송에서 화려하게 조명받지 않더라도 취미로 연기를 할 수도 있지만요. 우선 연기는 현재 커리어에서 후순위로 두고 있어요.

새해 벽두에 만난 현규 씨는 제 한 해를 열어준 분이기도 해요. 2023년을 맞으며 생각한 것들이 있나요.
이렇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저야 뭐 열심히 살아야죠. 자 잘하고 내밀한 계획은 많지만 모두 말씀드릴 수는 없고, 근본적으로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살려고 해요. ‘오늘을 충실히 살자!’ 그 정도죠.

조금은 난해한 마지막 질문, 정현규에게 연애란.
저는 아직 사랑을 믿거든요. 연애도 그래서 사랑이에요. 사랑은 나보다 상대방 이 소중해지는 순간이죠. 

Editor Lee Hyunjun
Fashion Gee Eun
Photography Kim Heejun
Art Lee Jaedong
Hair Lee Iljung
Makeup Lee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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