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준이 시작할 독특하면서도 낯설지 않은 세상.

IN MY MIND


화이트 메시 톱은 엘이이와이(L.e.e.y), 화이트 팬츠는 아크네 스튜디오 by 10 꼬르소 꼬모 서울(Acne Studios by 10 Corso Como Seoul).


컷아웃 디테일의 재킷은 풀오브썬(Full Of SSun), 팬츠는 COS.


집업 디테일의 재킷과 팬츠는 더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 슈즈는 후망(Humant).


셔츠와 타이는 디올 맨(Dior Men).


화이트 메시 톱은 엘이이와이(L.e.e.y), 화이트 팬츠는 아크네 스튜디오 by 10 꼬르소 꼬모 서울(Acne Studios by 10 Corso Como Seoul), 스니커즈는 컨버스(Converse).


집업 디테일 재킷은 더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

<데이즈드>는 물론 화보 촬영 자체가 처음이라고.
스튜디오로 오면서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됐어요.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스태프와 원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인사하고 촬영 준비를 하니 어색함은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현장 분위기에 동화되더라고요. 메이크업을 하고 의상을 입으면서 마냥 설레었어요. 내 생애 첫 화보를 이렇게 찍는구나 싶고. 특별하면서도 낯설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우리는 학창 시절을 왜 그리워할까요.
학교 주위가 우리 세상의 전부잖아요. 문방구의 정겨운 냄새, 콧물 흘려가며 먹던 분식점 떡볶이, 승합차를 몰고 와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태권도 관장님…. 엄마한테 어떻게든 1000원 받는 날엔 300원짜리 떡볶이에 100원짜리 불량식품으로 뷔페가 열리잖아요.(웃음) 그리고 격주로 찾아오는 ‘놀토’, 그날의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그때만 느낀 작지만 큰 행복이 그리운 것 아닐까요?

...

끝으로 <데이즈드> 독자에게 김무준을 소개한다면.
‘흐르는 물’이라 표현하고 싶어요. 저마다 각자 하는 일이 가장 어렵고 힘들게 생각되잖아요. 그 고난을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거고요. 바위와 나무에 부딪치면서도 쉼 없이 흘러가는 물이 우리의 모습 같다고 생각해요.

Text Kang Seungyeop
Fashion Park Kiho
Photography Kim Yeongjun
Art Choi Yujeong
Hair Lee Hyeyoung
Makeup Lee Bom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August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