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혁명
10대와 20대가 꼽은 인기 웹툰 1위, 7년째 부동의 네이버 목요 웹툰 1위. 웹툰계는 물론 실제 학생들의 유행을 주도한 바 있는 전설의 로맨스 웹툰 <연애혁명>이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닻을 올리는 이 순간 엄청난 관심이 뒤따르고 있고, 원작 팬들은 환호했다. 그 영광의 얼굴로 박지훈, 이루비, 영훈, 정다은, 다영, 고찬빈, 안도규 등 젊고 찬란한 배우가 호명됐고, 이들이 몰고올 연애 바람은 혁명이 될 것이다.
화이트 셔츠는 자크뮈스(Jacquemus).
찬빈이 입은 셔츠는 윈도우00(Window00), 팬츠는 51%, 슈즈는 디올 맨(Dior Men). 지훈이 입은 팬츠는 리바이스(Levi's), 스니커즈는 준지(Juun.J). 셔츠는 에디터의 것. 영훈이 입은 셔츠는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데님 팬츠는 오프온오프(OffonOff), 부츠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도규가 입은 셔츠는 아워레가시(Our Legacy), 팬츠는 리바이스(Levi's), 에어 포스 1은 나이키(Nike).
다영이 입은 원피스는 팜엔젤스(Palm Angels), 롱부츠는 프라다(Prada). 루비가 입은 티셔츠는 마린세르(Marine Serre), 슈즈는 루비의 것, 스커트로 연출한 티셔츠는 에디터의 것. 다은이 입은 절개 포인트 원피스는 꼼데가르송(Comme Des Garçons), 스니커즈는 컨버스(Converse).
니트 톱과 셔츠, 네크리스, 스니커즈는 모두 디올 맨(Dior Men), 데님 팬츠는 리바이스(Levi's), 브레이슬릿은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루비가 착용한 셔츠와 네크리스는 디올 맨(Dior Men). 지훈이 착용한 재킷은 지방시(Givenchy).
니트 톱과 레더 팬츠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박지훈
그간 <연애혁명> 웹툰 애독자였다고 들었는데, 즐겨 보던 웹툰의 주인공이 되어 연기 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연애혁명> 웹툰을 정주행하다가 주인공을 맡게 됐어요. 너무 좋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어요. 부담감이 들었으니까요. 워낙 인기가 많은 원작을 재탄 생시키는 일이다 보니 정말 잘해야 한다는 무게감이 있었는데, 어디까지나 제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연기와 촬영에 임했어요.
이루비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지요? 어때요?
즐겨 보던 웹툰의 주인공을 연기한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영광이에요. 그런가하면 ‘내가 정말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도 정말 커요. 연기 선생님께 연기 지도도 받고, 시간이 모자라거나 밖에 나갈 상황이 안 될 땐 집에서 ‘왕자림’을 연구해요. 여기선 어떤 감정선을 타면 좋을까, 이런 상황에서는 자림이가 어떤 표정을 지을까 고민하면서요.
영훈
이경우의 장면 중 인상적인 것을 꼽는다면요?
절친한 친구인 공주영의 여자친구인 왕자림를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고뇌하는 장면요. 경우에게 주영은 평생 지켜주고 싶고 곁에 두고 싶은 친구인데 그런 친 구의 애인을 좋아하게 된 거니까요. 경우는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울어요.
정다은
웹툰 속 민지의 인상은 어땠나요?
단순하다고 생각했어요. 연기하면서 민지가 얼마나 입체적이고 어려운 캐릭터인지 알게 됐고요.(웃음) 민지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혼자 삼키는 아이거든요. 감독님도 “민지는 참 표현하기 어려운 인물이야”라고 하실 정도로요.
다영
총분량 중 40% 정도 촬영했다고 들었어요. 이제 ‘오아람’을 연기하는 게 익숙한가요?
아람이는 터프해요. 말수도 적고요. 가장 어른스러운 캐릭터죠. 촬영에 임할 때는 아람이 모드를 켜요. 드라마 <연애혁명>의 최고 반전은 원작과 사뭇 다른 아람이의 모습이 아닐까 싶을 만큼 다르게 다가오기도 해요. 더 순수하달까? 에너지도 있고요. 원작 웹툰과 비교하면 다른 캐릭터처럼 보일 수 있는데, 저는 서주원 감독님의 결정을 믿어요.
안도규
나이는 어리지만 아역 시절부터 연기 경력이 상당하잖아요. 이렇게 또래의 일상을 다 룬 이야기를 연기한 적도 있어요?
아니요, 한 번도 없어요. 처음이에요. 그전까지는 정말 대선배님들과 함께, 촬영장 한쪽에서 잔뜩 긴장하면서 연기하는 날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처음으로 또래들과, 어쩌면 저희 삶과 가까운 이야기 속 인물을 연기하게 되니까 촬영장에 오는 길이 더 설레더라고요. 이전의 모든 촬영도 당연히 너무 행복했지만, 이렇게 모두 또래 친구인 현장은 처음이어서 더더욱요.
고찬빈
데뷔작인 만큼 애착도 있을 것 같아요.
모든 면에서 새롭죠. 두려움도 있지만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 더 커요. 나중에 돌아보면 허탈할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촬영하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찍고 있으니까요.
Text Yang Boyeon, Lee Hyunjun
Fashion Hyun Kukseon
Photography Kim Yeongjun
Hair Lee Hyunwoo
Makeup Park Suyeon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9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September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