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우유처럼 말간 배우 이주명의 얼굴에 K-beauty 브랜드의 여름을 그렸다.

SUMMER WONDERLAND


드레스와 슈즈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반지는 COS.

AMUSE
시머한 펄이 들어 있는 살구색 블러셔는 소크치 누디쉬 컬렉션 소프트 크림 치크 #63 쉬머 마멀레이드 3g 1만7000원대, 어뮤즈(Amuse).

얼굴 전체에 햇살처럼 물든 크림 블러셔 룩. 티 없이 깨끗한 피부 톤을 만든 다음 어뮤즈 소프트 크림 치크 #63 쉬머 마멀레이드 컬러를 콕콕 찍는다. 이어서 블러셔의 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흰색 물감 같은 #00 우유 컬러를 더한다. 스펀지로 두들기며 블렌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독특한 애플리케이터 자국이 드러난 것도 귀엽다.


드레스는 레하(Leha), 이어링은 르이에(Leyie).

ESPOIR
베스트셀러 4종으로 구성된 아이 팔레트. 촉촉한 바셀린 광으로 유명한 오렌지 피버를 비롯해 만다린 플리츠, 유스, 에나멜 부츠 컬러를 담은 리얼 쿼드 팔레트 01호 7.3g 2만4000원대, 에스쁘아(Espoir).

싱그러운 오렌지는 예상치 못한 부위에서 더 빛을 발한다. 먼저, 극강의 커버력과 수분 광채를 모두 잡은 에스쁘아 테이핑 커버 모이스트 쿠션으로 티 없이 빛나는 피부를 연출한다. 그런 다음 숙취 메이크업을 하듯 눈 밑에서 옆 광대 라인을 따라 에스쁘아 리얼 쿼드 팔레트 01호오렌지 피버 컬러를 물들인다. 손가락에 남은 양으로 입술 산을 슬쩍 터치해도 좋다.


이어링은 발렌시아가(Balenciaga).

HERA

‘My Lips But Bolder’라는 신개념 MLBB 립스틱. 매트한 제형인데도 입술에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발리고 은근한 볼륨 효과를 주는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볼륨 매트 #337 로즈 페퍼 3.5g 3만5000원대, 헤라(Hera).

형광등을 켠 듯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는 레드 립은 여름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레드에 코럴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 오묘한 컬러의 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볼륨 매트 #337을 여러 번 덧발라 볼드한 입술을 연출한다. 더 핫한 여름 분위기를 원한다면 립스틱을 브러시에 묻혀 아찔하게 컬링한 속눈썹에 터치해볼 것.


니트 톱과 가죽 스커트, 부츠는 모두 미우 미우(Miu Miu).

CLIO
해변가의 붉은 노을을 닮은 피치 컬러와 샴페인 골드 톤의 글리터가 어우러진 프로 아이 팔레트 7호 피치 그루브 0.6g×10 3만2000원대, 클리오(Clio).

눈과 입술을 모두 피치빛으로 물들이되 상반된 제형을 선택하면 뻔하지 않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클리오 프로 아이 팔레트 7호 피치 그루브의 매트한 프리소울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과감하게 펴 바른다. 이때 마스카라는 속눈썹끼리 뭉치도록 거칠게 발라 자유로운 느낌을 더한다. 입술에는 클리오 멜팅 듀이 틴트 9호 소프트 피치 컬러로 탱글탱글한 유리알 광택을 준다.


뷔스티에 톱과 스커트는 지방시(Givenchy).

HINCE
글리터 밤, 벨벳 매트, 시머, 크리스털 글리터 등 다채로운 텍스처와 열 가지 감각적인 여름 컬러로 구성된 뉴 뎁스 아이섀도우 팔레트 오프 밸런스 9.8g 3만9000원대, 힌스(Hince).

요즘 SNS에서는 차분한 모브 컬러를 활용한 쿨 톤 메이크업이 대세다. 힌스 뉴 뎁스 아이섀도우 팔레트 오프 밸런스패스트 래인언커먼 컬러를 섞어 신비로운 라벤더 아이를 연출한다. 눈 밑에는 팥죽색의 슬립 아웃 컬러로 음영을 주고, 입자가 큰 글리터는 손가락으로 툭툭 터프하게 찍는다. 입술 역시 차가운 톤의 힌스 무드인핸서 리퀴드 마뜨 #얼루어먼트 컬러로 마무리.

Beauty Lim Hyunjin
Fashion Jo Haeri
Photography Kim Yeongjun
Hair Baek Heungkwon
Makeup Choi S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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