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레더 재킷은 벨루티(Berluti).
M.A.C
BLUSHER
순수한 소년 같은 무드를 연출하기 위해 헝클어진 머리와 캐주얼한 가죽 재킷을 선택했다면 메이크업 룩에도 은은한 블러셔를 가미해보면 어떨지. 오렌지빛 코럴 블러셔를 눈 아래부터 광대뼈 중앙까지 그러데이션해 발그레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파우더 타입 블러셔는 양을 조절하기 어려우니 크림 타입을 추천한다. 경계가 생기거나 자칫 진하게 표현되기 십상이니 브러시나 스펀지 대신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리듯 자연스럽게 펴 발라 스머징한다. 그래도 양 조절에 자신이 없다면 민낯에 블러셔를 바른 뒤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를 것. 피부 속에서부터 올라온 듯 내추럴하게 연출할 수 있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포뮬러의 코럴빛 치크로 꽃으로 물들인 듯 촉촉하고 투명하게 발색되는 글로우 플레이 블러쉬 7.3g 3만7000원, 맥(M.A.C).
옐로 앙고라 니트 톱은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블랙 벨티드 데님 팬츠는 르메르(Lemaire), 청키 블랙 첼시 부츠는 토즈(Tod's).
화이트 레더 셔츠와 브라운 와이드 팬츠는 우영미(Wooyoungmi).
블랙 터틀넥 톱은 피어 오브 갓 X 제냐(Fear of God X Zegna).
DIOR BEAUTY
EYE SHADOW
특별한 날 블랙 슈트만으로는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면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아이돌 메이크업 같은 과한 느낌을 덜어내려면 붉은 기 없는 브라운 섀도를 선택할 것. 섀도를 아이홀 전체에 바른 뒤 블렌딩 브러시를 사용해 쌍꺼풀 라인을 따라 한 톤 더 짙은 브라운 섀도를 레이어링한다. 브러시에 남아 있는 섀도로 삼각 존과 언더라인을 은은하게 메운다. 블랙이나 그레이보다는 미세한 펄감이 있는 브라운 컬러의 섀도 팔레트를 추천한다. 아이 메이크업에 사용한 섀도를 활용해 눈썹을 청키하게 그리면 더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디올의 아이코닉한 런웨이 룩을 재해석해 크리미한 파우더 타입의 섬세한 제형으로 담아낸 디올 5 꿀뢰르 꾸뛰르 #689 미차 7g 8만5000원, 디올 뷰티(Dior Beauty).
운동도 연기도 엄청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연기 공부를 하듯이 보는 것 같긴 해요. 아, 저 배우는 저기에서 저렇게 호흡을 꺾는구나, 나도 저런 역할을 맡으면 저렇게 해봐야지, 이렇게요. 그래서 가끔은 영화나 드라마 볼 때 좀 아쉬워요. 시청자 입장에서 편안하게 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웃음)
...
시간이 지난 후 어떤 배우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부지런히 일해서 작품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 여기 이도현 나온대. 봐야지’ 이런 말을 듣고 싶어요. ‘이도현 연기는 믿고 본다’ 하는!
Editor Seong Jeongmin, Jo Haeri
Photographer Kim Yeongjun
Fashion Jung Hyejin
Hair Sehee at Joy 187
Makeup Jeon Minji at Joy 187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November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