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A
카디건은 랄프 로렌(Ralph Lauren), 체크 스커트는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부츠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스타킹은 에디터의 것.
GUCCI BEAUTY
가을에 어울리는 무드 있는 음영 룩을 연출하고 싶지만 브론저를 활용하면 자칫 칙칙함만 더할 수 있다. 이때 블러셔로 브론저가 아닌 립스틱을 활용해보자. 크림 제형이라 피부에 더 잘 밀착되는 것은 물론 베이스 메이크업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마치 원래 내 피부인 듯한 투명한 홍조를 연출할 수 있다. 브라운 컬러 립스틱을 추천한다. 여기에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살려주면 예쁘고 스마트한 대학생 언니 룩 완성.
선명한 컬러와 크레파스 같은 완벽한 매트에 가까운 제형으로 원초적인 느낌의 매트 립을 완성하는 루즈 아 레브르 매트 리미티드 에디션 308 루시 다크 오렌지 3.5g 4만8000원, 구찌 뷰티(Gucci Beauty).
스퀘어 넥 골지 톱은 에디터의 것.
CLINIQUE
소녀스러움을 한껏 강조하고 싶다면 일명 ‘숙취 메이크업’이라 불리는 블러셔 테크닉을 연출해볼 것. 눈 바로 밑부터 시작해 아래로 갈수록 연하게 그러데이션되도록 브러시를 이용해 톡톡 두드리며 블렌딩한다. 포인트는 블러셔를 터치한 부분에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는 것. 자신이 없다면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일회용 퍼프를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살짝 바른 다음 꾹꾹 눌러준다.
가벼운 질감의 파우더로 마치 두 볼에 꽃이 핀 듯 자연스럽고 투명한 수채화 발색을 완성하는 크리니크 치크팝 12 핑크팝 3.5g 3만2000원, 크리니크(Clinique).
톱은 리바이스(Levi's).
NAMING
얼굴에 꼭 핑크나 오렌지 같은 붉은 컬러만 얹어야 한다는 편견은 버릴 것. 뻔한 컬러가 지겨운 이에게 옐로 블러셔에 도전해보라고 권한다. 과감한 컬러를 골랐다면 메이크업 방식에서 밸런스를 맞추면 된다. 옐로를 눈에 가까이 바를수록 멍든 것처럼 보이거나 피곤해 보일 수 있으므로 얼굴 바깥을 위주로 원을 그리며 터치한다. 거울을 보면서 양 조절에 신중을 기할 것. 만일 옐로만으로 룩을 완성하는 게 염려된다면 오렌지 섀도를 살짝 눈두덩에 얹어주면 붉은 기가 더해져 더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뭉치지 않고 피부 위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텍스처로 투명한 치크 연출이 가능한 플래이풀 크림 블러쉬 YLR01 내스티 3.4g 1만5000원, 네이밍(Naming).
스퀘어 넥 골지 톱은 에디터의것.
네크라인 슬릿 드레스는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
AMUSE
립스틱을 볼에 바로 바르기 두렵다면 액상 타입 블러셔를 활용해볼 것. 틴티드하게 발리며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어 그 어떤 것보다 자연스럽고 투명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틴트 타입 텍스처를 바를 때는 제품의 팁으로 톡톡 얹은 후 손으로 두드려 얇게 펴 발라 은은하게 퍼뜨리는 것이 포인트. 성숙한 여자 느낌을 주고 싶다면 눈동자를 중심으로 안쪽보다는 바깥쪽 광대뼈 부분에 넓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단 얼굴이 가로로 넓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이 염려된다면 피할 것.
촉촉한 크림 타입 텍스처가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틴트형 블러셔 어뮤즈 누디쉬 컬렉션 소프트 크림 치크 14 누드 캐롯 3g 1만7000원, 어뮤즈(Amuse).
톱은 리바이스(Levi's).
본명이 김지연. 생각보다 평범해요! 보나는 무슨 뜻인가요?
맞아요. 그래서 예명을 쓰게 되었어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새침함이 저랑 잘 어울린다고해서 보나가 되었어요! 거기에 우주소녀가 한중 합작 그룹이다 보니 꽃봉오리 ‘보(菩)’, 아름다울 ‘나(娜)’ 해서 중국어로는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를 주게 되었죠.
...
앞으로 보나는 어떤 모습일 것 같아요? 혹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나요?
사실 저는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큰 고민이 없는 타입이에요.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야 하나? 항상 현재에 충실하고 지금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죠. 앞으로도 이런 제 마음가짐에 변함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뿐이에요.
Beauty Seong Jeongmin, Jo Haeri
Fashion Jo Haeri, Kim Jinseok
Photographer Park Hyunjin
Hair Jo Miyeon
Makeup Kim Bu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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