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개의 에어 유닛과 여덟 개의 에어 튜브가 특징인 에어맥스 Dn8 레이저 푸크시아와 재킷, 삭스는 모두 나이키(Nike).
스커트는 더티스(The Tis).

두 개의 에어 유닛과 여덟 개의 에어 튜브가 특징인 에어맥스 Dn8 유니버시티 레드와 폴리 니트 재킷은 나이키(Nike).
드레스는 잉크(EENK), 타이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두 개의 에어 유닛과 여덟 개의 에어 튜브가 특징인 에어맥스 Dn8 블랙과 우븐 재킷, 팬츠는 모두 나이키(Nike).

두 개의 에어 유닛과 여덟 개의 에어 튜브가 특징인 에어맥스 Dn8 울프그레이와 에슬릿 트레이드 탱크톱, 카고 팬츠는 모두 나이키(Nike).

두 개의 에어 유닛과 여덟 개의 에어 튜브가 특징인 에어맥스 Dn8 유니버시티 레드는 나이키(Nike).
자기만의 방식이 ‘개성’이라고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죠.
네, 파다 보니까 지금의 제가 만들어진 건데 사람들이 이제 개성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전까지만 해도 좋은 시선으로 보면 개성이 있다, 그게 아니라면 뭐 좀 이상한 애, 아니면 유별나다, 이런 말 들었죠. 근데 그렇다고 제가 속이 상하거나 상처를 받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아서.(웃음)
그런 주위의 반응에도 확실하네요.
음, 맞아요. 저는 제 세계가 확실한 사람 같아요. 그래서 언젠가 제 앨범이 나왔을 때도 그 세계를 보여주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해요, 저라는 사람을 설명할 수 있는. ‘얘가 왜 이상해 보였지?’ 아니면 ‘왜 개성 있어 보였지?’ 혹은 ‘사람들이 유독 별나다고 느끼는 거지?’에 대한 조그마한 답. 답이 아니라면 그런 걸 설명해 줄 수 있는.
그런 반응을 들어왔어요? 그 개성을 누가 가장 이해하고 지지해 줬나요.
멤버들이 잘 알고 이해해 줘요. 따로따로 쇼핑을 다녀도 각자 “이거 채영이 좋아할 것 같다”면서 막 사진을 보내오거든요. 다 맞진 않지만 그런대로 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일본에 있는 친구들. 결이 맞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요.
...
나이키 에어맥스 Dn8은 4개였던 에어 튜브가 지금은 8개가 됐대요. 계속해 실험하고, 수정하면서 나온 모델이에요. ‘완벽함’을 떠올려볼까요. 어떤 걸 보고 채영은 완벽하다 생각해요?
저는 옛날 고전, 클래식, 그리고 몇몇 패션쇼요. 그런 거 보면 좀 현타 와요.(웃음) 이미 나왔는데, 지금 우리는 뭐 해야 하지? 이렇게. 뭐든 지금의 것도 다 그 시절의 무언가를 가져와 재해석하는 거잖아요. 음악도 마찬가지고요. 아주 새로운 걸 만들어 낸다기보다 있던 걸 가져오는 건데, 그래서 그 원형을 생각하면 완벽하다고 느껴요.
그러고 보니 나이키 에어맥스도 1987년도부터 진화를 거듭해 온 모델이네요.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을 거고요. 저는 한 발 더 나아가려면 하나의 다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자기 시선 아닐까요. 디자이너들 보면 관찰력이 너무 좋잖아요. 똑같은 것도 다르게 보는 그 시선.
채영의 시선은 어디를 향해 있어요?
요즘 녹음실에서 12시간 넘게 있는 동안 괴로워하고 있거든요. 전부 밝히지 못하지만 저도 곧 다 보여주고 싶어요. ‘내 세상이야, 이게!’ 이렇게요.(웃음)
Director 지웅(Jiwoong, 최지웅)
Text 소히(Sohee, 권소희)
Fashion Oh Soyul
Photography Park Jongha
Art 애쉬(Ash, 원영재)
Hair Jinhee at Kitts
Makeup Jung Suyeon
Set Hwang Seoin
Assistant 연(Yeon, 박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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